▶ 20일 47% 급락·12달러 마감
▶ 다른 지역 은행들은 반등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20일에도 급락하며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다른 지방 은행들의 주가는 반등하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으로 인한 불안 확산은 일단 차단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47.11%(10.85달러) 폭락한 12.11달러에 마감했다. 이 은행의 주가는 지난 17일 30% 하락한 데 이어 다시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종가 115달러와 비교하면 12일 만에 주가는 89.4% 폭락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위기설에 휩싸이면서다.
지난 16일 대형 은행 11곳이 총 300억달러를 예치한다는 소식에 이어 위기설이 돌았던 크레디트스위스(CS)의 UBS 매각 소식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그동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과 동반 하락했던 다른 지방 은행들은 일제히 반등하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영향이 차단되는 모습이다. 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자이언즈 뱅코프의 주가는 3.12%, 클리블랜드에 본사가 있는 키코프 주가는 3.69% 상승했다. 댈러스의 코메리카는 3.44%, 텍사스 웨스트레이크의 찰스 슈왑은 1.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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