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1·2·3위 포인트 간발의 차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재격돌

위쪽부터 존 람,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로이터]
6일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의 랭킹 포인트는 9.5044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ㆍ9.1841)와 불과 0.3203점 차이다. 2위 셰플러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9.0415)의 간극은 0.1426점으로 1~2위보다 더 간발의 차다.
람과 셰플러, 매킬로이가 ‘남자골프 넘버원’ 자리를 놓고 매주 살얼음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ㆍ7.2443) 5위 캐머런 스미스(호주ㆍ6.3580)의 랭킹 포인트를 고려하면 이들 ‘트로이카’가 얼마나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지 알 수 있다.
세 선수 간 왕좌의 게임은 지난달 WM피닉스 오픈부터 시작됐다. 셰플러는 이 대회 우승으로 매킬로이를 끌어내리고 세계 1위에 올랐고, 람은 이어 열린 제네시스 대회를 제패하면서 셰플러를 밀어냈다.
람은 지난 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9위에 그치면서 셰플러와 매킬로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줄 뻔했다. 하지만 셰플러가 공동 4위, 매킬로이가 공동 2위에 그치면서 간신히 왕좌를 지켰다.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올란도=AP 연합뉴스
매주 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은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격전 무대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이들이 동반 출전하는 대회는 WM 피닉스오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6일 끝난 아널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이 대회는 특히 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이 걸렸다. 총상금이 2,500만 달러(약 324억8,750만 원)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무려 450만 달러(약 58억4,865만 원)다. 상금 규모는 이미 메이저 대회를 넘어섰고, 우승자 예우와 영예도 메이저 대회에 못지않다. 정상급 선수들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눈독 들이는 이유다.
한국 선수로는 2017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시우(28)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시우는 2017년 우승 이후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25)도 PGA투어 닷컴이 예상한 우승 후보 순위 13위에 올랐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김주형(21)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이 밖에 이경훈(32) 안병훈(32) 김성현(25)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