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교육기관들이 봄학기를 시작했다. 오랜 전통의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교장 백영준)와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조은상 목사) 평생교육원이 3일 개강한데 이어, 4일에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 부설 무지개 한국학교(교장 김은영)가 개강식을 가졌다. 빌립보 문화교육원은 7일(화) 개강한다.

■무지개한국학교
무지개한국학교는 4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김홍식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강식에서 헬렌 원 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챗GPT 강좌를 추가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게 했다”며 “한인을 위해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과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은 “2012년 설립된 무지개학교가 계속 이어져 기쁘다”며 “한인을 위해 유익하고 다양한 강좌를 한인사회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김은영 교장은 “한인들이 모이는 구심점이 되도록 수요를 충족시켜주려 노력하겠다”며 “이번 학기는 전통과 생활실용 중심으로 강좌를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봄학기는 5월 27일(토）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에서 동양화반(강사 김복님), 서예반(장영희), 국악반(이희경), 오픈 AI 챗 GPT(강사 김영후), 글쓰기(김은영) 강좌가 진행된다.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엘리콧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 부설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는 6월 2일까지 13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봄학기를 갖는다.
개설 과목은 삼성폰·아이폰, 키보드, 기타, 한방건강, 건강체조, 노래 교실, 미술, 미국 생활 정보, 라인댄스, 영적 리더십 개발, 사진 예술, 동양화, 한국무용, 문화산책(영화, 음악), 서예, 크로마하프, 뮤지컬, 웰빙 테라피, 바둑, 문화와 역사, 탁구 등이다. 또 특강과 야유회도 실시된다.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평생교육원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조은상 목사) 부설 평생교육원은 5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봄학기를 진행한다.
봄학기는 1교시 아이폰, 라인댄스, 줌바와 2교시 줌바, 우쿨렐레, 음악교실이 개설된다. 켄터키 노아 방주 방문도 계획돼 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