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6위… 우승은 부
▶ 웡타위랍은 1타차 2위

고진영이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연합]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와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7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했고 2, 3라운드 30개 이상이었던 퍼트 수도 4라운드에서는 28개로 막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처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7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손목 부상에 고전하며 컷 탈락 3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차 4위였던 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부는 LPGA 투어에서는 첫 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5만5천 달러(약 3억3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홈 코스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21언더파 267타,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28)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9) 우승 이후 최근 18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이는 2007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2008년 5월 코닝 클래식까지 27개 대회 연속 ‘무관’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 선수 최다 연속 대회 ‘무관’ 기록이다.
2013년 10월 선라이즈 타이완 챔피언십부터 2014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관’을 넘어섰다.
박세리(46)가 1998년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한국 선수의 최다 연속 대회 ‘무관’ 기록은 1998년 8월 뒤모리에 클래식부터 1999년 6월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까지 30개 대회 연속이다.
LPGA 투어는 3월 2일부터 장소를 싱가포르로 옮겨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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