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나 암, 허리 통증처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이 있을 경우 인지 능력 저하 및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CAS) 투이헝 교수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몸 한 곳에 만성 통증이 있는 60대는 학습·기억과 관련이 높은 뇌 부위인 해마의 노화가 통증이 없는 사람보다 1년 빠르게 진행되고 통증 부위가 2곳인 사람은 해마 노화가 2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몸의 5곳 이상에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은 해마 부피가 통증 부위가 두 곳인 사람에 비해 거의 4배나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화가 최대 8년은 더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만성 통증 부위가 여러 곳인 사람은 통증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인지 능력을 검사하는 11개 과제 중 7개 과제에서 수행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아이작슨 플로리다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소 박사는 "운동은 인지 저하 및 치매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여러 부위의 만성 통증을 앓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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