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총회장소 맨하탄 지정은 접근·편의성 고려안한 처사”
▶ 한인회, “장소 변경 불가능”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사진)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기총회 장소가 맨하탄으로 정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정기총회 장소를 퀸즈 지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22일 “뉴욕한인회가 정기총회 장소로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뉴욕시변호사협회 강당으로 결정한 것은 진강 후보에 대한 신임투표에 참석하려는 뉴욕 한인동포들의 교통 접근성이나 편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지난 2021년 총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뉴욕한인회 정기총회는 뉴욕 일원 최대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퀸즈 플러싱에서 개최돼 왔다”면서 “뉴욕한인회는 즉시 정기총회 장소를 한인들의 기금모금으로 건립한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윤희 회장은 “수백명 여명이 참석해야 하는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장소는 무엇보다 총회에 참석하려는 한인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감안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20명도 안되는 뉴욕한인회 이사회도 이사들의 편의를 위해 플러싱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구나 총회를 맨하탄에서 연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회는 정기총회 장소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찰스 윤 회장은 “50만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장으로 선출하는 모임인 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맨하탄에서 총회를 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되도록 뉴욕한인회관으로 정하려 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다른 장소를 물색하던 중 법조인인 진강 후보를 고려해 뉴욕시변호사협회 빌딩으로 결정했다.
미 주류사회에 2세 출신의 한인변호사가 뉴욕한인회장으로 선출됐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와서 장소를 바꾸려 해도 회칙상 총회일 15일 이전에 공고를 해야 하는 조항 등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장소변경은 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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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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