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을 맞은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오는 3월11일까지 승인영 작가 초대전을 연다.
승인영 작가는 캔버스에 붓이 아닌 색실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간다. 실을 이용한 작업을 통해서 인간관계의 의미를 표현한 3개의 시리즈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결혼이라는 작가의 현실적인 경험을 통해서 삶의 중심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묶여지는 과정을 메리지 블루(Merriage Blue) 시리즈에 담아낸다. 또 작가는 우리가 누군가와 인연을 만들기 전의 자기의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이 (썸)이라는 시리즈를 통해서 서로에게 얽메이고 싶은 욕구와 개인으로 독립하고 싶은 욕구를 밀당하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함께 하더라도 결국에는 혼자의 길을 가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는 ‘네 모습으로’(B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서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승인영 작가는 홍익대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펜드로잉 등을 통한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개인전 12회와 다수의 그룹전, 아트페어 참가 경력을 갖고 있다.
아녜스 이 관장은 “색다른 미디어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세계의 매력을 선사하리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리앤리 갤러리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os Angeles, CA 90010 문의 (213)365-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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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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