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숙 두리틀씨 이사장 영입 등 새 이사진 구성 재능있는 음악인 지원
▶ 내달 3일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

정경희(사진)
한국음악재단(KMF, 회장 정경희)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며 본격 활동재개에 나섰다.
KMF는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내달 3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혜상의 카네기홀 리사이틀을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 음악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근현대 여류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 박혜상은 카텔란 트란 테렐의 피아노 반주로 에이미 비치, 니나 시몬, 콘수엘로 벨라스케스와 마리아 그레베르 등 근현대 여성 작곡가들과 한국 여성 작곡가들의 곡 등 매력적인 목소리로 재해석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정경희(사진) KMF 회장은 “또 다른 장르인 예술가곡들을 선보이는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19를 견뎌내며 겨우내 힘들었던 한인들 모두에게 힘을 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는 1984년 한인 음악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세계무대에 발돋움하려는 재능있는 음악가를 선정해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열어주며 미주류 클래식 음악계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피아니스트 백혜선(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교수), 첼리스트 양성원(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등 60여명의 연주자들이 KMF를 거쳐 갔다.
최근에는 특히 세계적인 관현악단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필)에서 ‘the board of directors/ the Lunar New Year gala co-chair’를 맡고 있는 한인 미숙 두리틀씨를 이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새 이사진을 꾸리고 재능있는 음악인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두리틀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뉴욕 필 협연을 가능하게 했고 매년 열리는 뉴욕필 설축하 음악회(Lunar New Year Gala Concert)를 통해 김봄소리(바이올린), 박혜상(소프라노), 얼 이 (지휘자)를 뉴욕필 관객들에게 소개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권위있는 피아노 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오는 5월 뉴욕필 협연을 성사시킨 문화계의 숨은 공로자이다.
△박혜상 카네기홀 리사이틀 티켓구매 링크 www.carnegiehall.org/Calendar/2023/03/03/Hera-Hyesang-Park-Soprano-0730PM
△티켓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또는 한국음악재단201-70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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