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인종별 통계 첫 공개 흑인 32%로 최고⋯아시안 13%
뉴욕시경(NYPD)이 지난 한해 실시한 차량 불심검문에서 흑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NYPD가 공개한 2022년 차량 불심검문 통계에 따르면 총 67만3,120대의 차량이 도로 주행 중 불심검문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불심검문 대상 차량 67만3,120대 중 51만8,000대에 대해 소환장이 발부됐으며, 전체의 2%에 달하는 1만5,011명이 체포됐다. 또 1만3,000명이 수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 보면 총 62만987건 가운데 19만7,000건을 기록한 흑인이 전체 비율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히스패닉계 28%(17만3,000건), 백인 26%(16만건), 아시안 13%(7만9,000건) 등의 순이었다.
불심검문 대상자 중 체포자수는 1만5,011명으로 이중 7,210명이 체포된 흑인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히스패닉 38%(5,752명), 백인 6.7%(1,011명), 아시안 4%(622명) 순이었다.
뉴욕시인권자유연합(NYCLU)은 이와관련 “불심검문 대상 중 특정인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경찰이 피부색이나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법인 인종 프로파일링이 만연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종 파일링은 즉각 폐지되어야 할 방식이며 경찰이 이를 조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시경은 “경찰은 뉴욕시민들이 안전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위협 요인이 예상되는 차량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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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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