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로 핼기 위치파악 어려워 셰리프국 수색구조 전담반 꾸려 24일께 현장투입 가능할듯
지난 19일 워싱턴주 콜처크 피크 원정 등반 중 발생한 눈사태로 사망한 뉴욕 한인산악인 3명의 시신 수습이 악천후로 인해 사흘째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2월22일자 A1면 보도)
이번 등정에 함께 나섰다가 부상을 입은 박승찬 전 뉴욕한미산악회장은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고가 발생한 콜처크 피크 주변 지역에 계속 눈이 오고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이후 쌓인 눈으로 인해 헬기를 통한 시신 위치 확인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 일기예보상 빠르면 24일께 구조대의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을 비롯해 함께 등반에 나섰다가 생존한 일행들은 현재 콜처크 피크에서 멀지 않은 타운에서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애틀 총영사관이 첼랜 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들과 사태 파악 및 후속 조치를 맡고 것으로 알려졌다.
첼랜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첼랜 카운티 산악 구조대, 시애틀 산악 구조대, 타코마 산악 구조대 등 인근 지역 구조대원 22명으로 구성된 지역 수색구조 전담반(SAR)을 꾸린 상황이다.
한편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콜처크 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산 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뉴욕한미산악회의 조성태(53) 회장과 박윤권(66)씨, 이지니(60)씨 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박승찬 전 회장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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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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