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강 뉴욕한인회장 후보 일문일답 - “2세들이 나설때⋯법률전문가로써 한인사회 위해 헌신”
▶ 김광석 후보 자격 탈락 관련 “선관위 결정 존중”

21일 본보를 방문한 진강(가운데) 뉴욕한인회장 후보와 김영환(오른쪽) 선거대책위원장, 이준영 선대위 대변인이 함께 자리했다.
“이제는 한인 2세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적극 나설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인사회를 위해 진심으로 일하는 한인회장이 되겠습니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결정된 진강(39) 후보의 각오다. 강 후보는 21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 2세들의 한인회 참여 독려, 한인정체성 교육을 통한 한국문화 전파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1960년 뉴욕한인회 창립 이후 첫 2세 한인회장 후보이다. 선거 출마 동기는.
▶40년전 이민와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힘들게 이민생활 해 온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보며 한인 1세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의 한인사회가 있기까지 헌신해 온 1세들의 피와 땀을 기억하며, 이를 이어받아 나설 2세들이 활약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주요 공약은.
▶우선 한인 1세와 2세들의 교류강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주류사회에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한인 2세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한인 정체성 교육 실시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아울러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문제를 겪고 있는 한인회관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한인회 산하에 별도의 위원회를 신설해 한인회관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 할 것이다.
-한인사회내 인지도 및 이해도 부족을 제기하는 의견에 대한 입장은.
▶지방 검찰청 검사로 일한 경력을 토대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법률 전문가’로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제가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 가능성을 갖고 한인회장으로써 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한인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광석 예비후보의 탈락 결정으로 한인사회 분열조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관위의 불공정성과 김 예비후보에게 불리하게 회칙을 적용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후보 등록서류를 소신과 원칙대로 검토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선관위의 결정과 관련해 한인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김광석 예비후보측은 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으로서 선거운영 규정을 마련하는데 참여한 뒤 선관위원을 사퇴하고 회장에 출마한 점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명은.
▶선관위원이 정식 구성되기 전에 사임을 했기 때문에 선거운영 규정 수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
-김광석 예비후보측은 선관위가 탈락 결정을 철회하지 않자 시민법정을 열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만약 시민법정에서 해결방안이 도출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수용할 의사는 전혀 없다. 더구나 시민법정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구속력도 없다는 점에서 받아들일 명분도 근거도 없다.
■진강 후보는=뉴욕대(NYU) 정치경제학과와 포담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졸업 후에는 대니 천 뉴욕주대법원 판사 보좌관, 맨하탄검찰청 준법률가, 낫소카운티 검찰청 검사를 거쳐 현재 리브킨 래들러 로펌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인사회 경력으로는 한인검사협회 이사회 및 동부지역위원회 위원장, 뉴욕한인변호사협회 검사위원회 위원장과 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 뉴욕한인회 이사회 총무,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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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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