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건물에 살림 챙기러 갔다가 매몰도”…누적 사망자 4만7천명 넘어서

21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규모 6.3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하타이주의 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 주검을 끌어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황폐화된 튀르키예 남부 안타키야 지역의 거리[로이터=사진제공]
튀르키예(터키) 강진이 발생한 뒤 2주일 만의 추가 지진(규모 6.3) 후 튀르키예 내 사망자 수가 1천명 넘게 증가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21일(현지시간) 강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가 4만2천3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집계 4만1천156명보다 1천154명 증가한 결과다.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 수는 지난 18일(4만642명)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추가 지진 후 다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발생한 추가 지진 발생 후 시신 수습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확인된 사망자가 추가 지진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추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1천명일 가능성을 46%로 추산한 바 있다. 1천∼1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지금까지 양국에서 나온 공식 집계를 합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8천124명이다.
앞서 외신들은 20일 추가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총 8명이 숨지고 6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었다.
앞선 강진으로 피해를 본 건물에 세간살이를 챙기러 간 사람들이 여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사례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지역에서 구조 작업은 종료됐고, 카흐라만마라슈·하타이 2개 주에서만 생존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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