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한 샤핑몰에서 15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텍사스 남부의 멕시코 접경 도시 엘패소에 위치한 ‘시엘로 비스타 몰’ 내 푸드코트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3명은 즉시 인근의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이 중 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엘패소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확보했으며 얼마 뒤 2번째 남성 용의자까지 붙잡아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이날 사건이 벌어진 시엘로 비스타 몰은 사람들이 통행이 많은 샤핑가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2019년 총기 난사로 23명이 사망한 월마트 매장이 있다.
이번 총격사건은 미시간주립대에서 40대 흑인 남성의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미시건주립대 총격사건이 발행한 지 이틀만에 일어났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에서 중국계 72세 노인이 반자동 권총을 난사해 11명이 사망했다.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는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총 4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사망자나 부상자가 4명 이상일 경우 단순 총격이 아닌 총기 난사 사건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