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KYCC 등 커뮤니티 대표들 의견 청취
▶ 분기별 미팅·증오범죄 등 현안 논의 밝혀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캐런 배스(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시장과 아시안 비영리 단체 대표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한미연합회 제공]
캐런 배스 LA 시장이 한인 및 아시안 비영리 단체들과 만나 분기별 정기 회담을 갖고 직접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
또한 5명으로 구성돼 LA 경찰국(LAPD)을 감독하는 경찰 위원회 커미셔너 중 한 명을 젊은 아시안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아시안 비영리 단체들과 아시안 커뮤니티 현안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16개 아시안 단체에서 대표 1명씩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단체에서는 한미연합회(KAC)의 유니스 송 대표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가 참석했다.
또한 다른 아시안 단체에서 나온 대표가 한인인 경우도 있었는데, 남가주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JSOCAL)의 카니 정 조 대표, 아태여성보호센터의 데브라 서 소장, 이은숙 아태계시민참여기금(AAPI Civic Engagement Fund) 대표, 빌리 전 아태계경제콘소시엄(PACE) COO, 캔디스 조 아태계에퀴티얼라이언스 디렉터가 한인이었다.
시장실에선 배스 시장과 함께 보좌관 3명이 함께 자리했는데 이 중엔 한인 케네스 안 보좌관도 있었다. 총 20명이 자리한 가운데 그 중 8명이 한인이었던 셈이다.
이날 아시안 단체 관계자들은 증오사건 및 범죄, 노숙자, 적정가 주거지 부족, 아시안 공직 채용 확대 등이었다.
증오 사건 및 범죄와 관련해선 신고 절차와 서비스에 대한 언어 서비스 강화, 대응력 강화,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노숙자와 적정가 주거지 부족과 관련해선 관련 서비스의 언어 서비스 강화 등을 요청하면서, 그 외에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아시안 단체들은 노숙자 아웃리치 활동에 적극 돕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KYCC는 저소득층 아파트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제안했고, KAC는 아시안 주민들의 신뢰 회복과 특수한 상황의 빠른 대응 등 다양한 이유로 공직에 아시안 채용을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배스 시장은 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하면서 대부분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인 만큼 앞으로 3개월 정도마다 한 번씩 분기별 정기 회담을 갖고 현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수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스 시장은 다양성 존중 등의 이유로 5명으로 구성돼 LA경찰을 감독하는 경찰 위원회 커미셔너 중 한 명으로, 경찰에 비판적 시각을 가진 20~30대 젊은 아시안을 임명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적임자 추천도 부탁했다.
또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영구주택으로 사용할 만한 건물을 물색하고 있다며 후보지 추천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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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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