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초 개혁, 유급휴가 프로그램… 기후변화 등에 6,900만 달러 투입

18일 열린 주지사 취임식에서 인사하는 웨스 무어 주지사.
제63대 메릴랜드주지사로 취임한 웨스 무어 주지사가 19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메릴랜드의 첫 흑인 주지사이자 미 역사상 세 번째 흑인 주지사인 무어 주지사는 이날 오전 애나폴리스 소재 주청사에서 아루나 밀러 부주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변화 대처, 대마초 합법 개혁, 유급휴가, 낙태권 등 주요 행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6,9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무어 주지사는 “우선적으로 메릴랜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형평성, 투명성, 책임성, 공정성, 평등성을 갖춘 정책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 주지사가 발표한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대마초 개혁에 4,650만 달러의 가장 많은 기금이 투입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후 솔루션 나우 액트’(Climate Solutions Now Act)를 위한 자금으로 900만 달러가 쓰인다.
또 근로자들이 유급휴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 및 병가 보험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타임 투 케어 액트’(Time to Care Act) 기금에 900만 달러를 추가하고, 낙태권 보장을 위한 낙태 치료 기금으로 350만 달러가 투입된다.
무어 주지사는 취임식에서 초당파적인 협력으로 안전하고 정의로운 메릴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교육 개선, 범죄 퇴치, 공공안전, 인종 간 빈부격차, 사회보장제도, 청정에너지 생산, 기후변화 대처 등에 대한 각종 정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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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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