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VA 1,416달러·MD 1,716달러·DC 1,956달러 예상
잇따른 물가인상과 자동차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올해 워싱턴 지역의 자동차 보험료가 8-12%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금융업체 ‘렌딩트리의 밸류펭귄(LendingTree’s ValuePenguin)’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현황(State of Auto Insurance in 2023)’은 올해 보험료율이 전국적으로 8.4%가 인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6년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올해 연간 추정 평균 보험료는 1,416달러로 12.6%, 메릴랜드는 1,716달러로 8,1%가 지난해보다 각각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DC의 경우는 1,956달러로 가장 많은 보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이는 지난해보다 0.6%밖에 오르지 않은 수치다.
미 전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미시간으로 4,788달러, 이는 전국 평균보다 168%가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버몬트인데 1,104달러로 미 평균보다 36%가 낮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교통 법규 위반이나 교통사고 전력이 있는 운전자는 올해 자동차 보험료율이 평균 52% 인상될 수 있는데, 보험료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음주운전으로 나타났다.
법규 위반 기록이 있을 경우 버지니아에서는 속도위반 1,680달러, 추돌사고 2,172달러, 음주운전 2,484달러, 메릴랜드에서는 속도위반 2,046달러, 추돌사고 2,604달러, 음주운전 2,868달러 정도로 조사됐다.
차량별로 보면 보험료가 가장 싼 차량은 크로스오버였고, 세단, 픽업, SUV순으로 보험료가 높았다. 혼다 CR-V는 1,900달러, 토요타 RAV4는 2,057달러이고, 전기차 중 테슬라 모델 Y는 3,110달러에 달했다.
렌딩트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차량 이용이 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자동차 부품 공급에 어려움, 물가인상으로 인해 수리비용이 비싸지면서 보험료가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 “본인에게 맞는 보험료를 잘 찾아 저렴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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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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