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공화 대선후보 여론조사…양강구도 공고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인 모닝 컨설트가 18일 발표한 올해 첫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1%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17% 포인트 앞섰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8%,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3%, 니키 헤일리 전 대사 2%,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2% 등 다른 군소 후보들은 모두 한자리 수에 그쳐 ‘트럼프 대 드샌티스’의 양강구도는 더욱 공고화됐다.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급부상했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기도 했으나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50%를 유지하고 있다. 후보 선호도에 있어서도 트럼프 77%, 디샌티스 69%로 여전히 견고한 트럼프 지지층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구도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44%대 41%로 바이든 대통령을 3% 포인트 앞섰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대 43%로 3% 포인트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평가는 43%가 긍정적, 1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 34%, 부정 32%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응답자의 대다수가 긍정도 부정도 아닌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강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공화당 지지자 3,763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11월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으나 아직 다른 공화당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은 없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으나 대권 도전에 대한 그의 야망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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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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