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카운티, 보행자 사망사고 1년 새 2배 급증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난해 보행자 사망사고가 1년 사이 2배나 늘었다.
버지니아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로 29명의 사망자가 생겼는데 2021년의 1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의 17명보다도 12명이나 많은 수치이다. 카운티에서 차량 충돌로 인한 보행자 부상자는 2022년 207명이었는데 2021년의 181명보다 26명이 증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5일,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해온 ‘테이크 어 모멘트’(Take A Moment) 캠페인과 11월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을 실시해 870건의 티켓을 발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행자 안전사고 증가에 지난해 3월 주민들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도, 횡단보도, 가로등, 표지판 등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보행자 사망자 증가는 페어팩스 카운티만의 문제는 아니다.
비영리단체인 도로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 전역에서 7,485명의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40년 만에 한 해동안 가장 많은 보행자 사망자 수치로 하루에 20명이 사망한 꼴이라고 밝혔다.
도로안전청의 조나단 애드킨스 이사는 5일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건널목을 이용할 수 있게 차량들의 과속 강화와 난폭운전 등 단속과 보행자들에게 불편하게 설계된 도로를 주정부가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2022년에 11명의 보행자 사망자, 81명의 부상자, 2021년에는 7명의 보행자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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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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