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율 전국 최고…알링턴 49%·DC 48%·페어팩스 38%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연방 공무원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촉구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년 인구조사(ASC)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이 재택근무 증가추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재택근무 비율을 기록한 10대 지역 가운데 DC와 북버지니아,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 등이 상위 6곳을 차지했다.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는 49%가 재택근무를 하고 DC 48%, 알렉산드리아 41%, 라우든·페어팩스 카운티 38%,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37%를 기록했다.
바우저 시장이 지난 2일 “텅텅 빈 도시의 사무실을 채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서 연방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이미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을 다시 출근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는 공무원들을 움직여야 하는데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통근 가능한 인원은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거의 3년 지났지만 여전히 메트로 이용객도 증가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메트로 이용은 하루 평균 22만7천 건으로 2019년 62만6천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을 상대로 했던 많은 사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메트로를 비롯해 DC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공무원들이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DC 시장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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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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