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덤프리서 3세 유아 사망·10대 4명 중태
▶ 볼티모어 샤핑센터 총격…고교생 1명 사망·4명 중상
연초부터 워싱턴지역에 총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어린이와 10대를 포함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버지니아 덤프리스에서는 4일 오전 11시 가정집에서의 총격으로 3세 유아가 사망하고 10대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재래드 펠프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부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5명이 총에 맞았고 3세 여아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부상자는 17, 16, 14세 여자아이와 14세 남자아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13세 남자 아이는 현장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사망한 3세 여아와 다치지 않은 13세 남아는 오누이 관계다.
용의자는 DC 거주의 케냐타 리 오글레스비(20) 씨로 17세 여성과 집 앞에서 말다툼을 했으며 집안에 있는 4명에게 총을 쐈다. 오글레스비 씨는 체포됐으며 살인과 4건의 상해 및 5건의 총기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은 새벽 6시 발생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성인 2명은 숨진 상태였고 성인 한명과 청소년 한명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4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샤핑센터 주차장에서는 괴한 2명이 고교생 5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들은 샤핑몰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이날 오전 11시18분경 샤핑몰에 들렀다가 주자장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에는 워싱턴DC 북서부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0대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8세 어린이다.
워싱턴DC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조지아 애비뉴에서 북쪽방향으로 차를 몰다가 차에서 내려 인도에 서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
로버트 콘치 경찰국장은 “우리들은 왜 조지아 애비뉴 선상에서 오후 6시에 괴한들이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회색 인피니티 SUV 운전자와 두명의 총격범을 쫓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2일 밤 10시 11분경 콩그레스 하이츠 메트로 지하철역 인근에서 17세 소년이 사망하고 14세 소년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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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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