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복귀시키거나 빈 정부 건물을 시와 기업이 쓰게 해달라”
미국 연방정부 건물이 다수 있는 워싱턴DC의 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시 경제를 위해 연방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2일 취임사에서 시의 경제 엔진인 도심 재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로 빈 도심을 다시 사람들이 찾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심 인구를 늘리려면 사무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해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DC 일자리의 4분의 1을 차지했고, 시내 사무실의 3분의 1을 소유·임대한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이 연방 공무원 대부분을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게 하거나 비어있는 연방정부 사무실을 시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 등이 사용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심 경제를 먹여 살리던 공무원을 도심으로 복귀시키거나 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택 공급난을 해결하도록 빈 건물을 달라고 한 것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무용 건물의 공실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만ft²(약 186만㎡)다.
반면 도심 사업지구에는 상업용 공간이 92%, 주거용은 8%에 불과해 저렴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다.
바우저 시장은 현재 2만5천명인 도심 인구를 10만명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