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패니쉬·중국어·베트남어·아랍어 이어 4만8천명 집에서 사용
▶ VCU 이민자 보고서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도서관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한국어가 각국 언어 중 다섯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CU)가 최근 발표한 버지니아 이민자보고서(2020년 인구 기준)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민 중 16.8%(135만2,586명)가 집에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버지니아 주민 중 스패니쉬를 사용하는 인구가 61만6,226명(45.5%)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 6만6,186명, 베트남어 5만7,496명, 아랍어 5만6,632명 순이었다. 한국어는 4만8,255명으로 5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페어팩스카운티의 총 학생(18만76명) 중 65%(3만178명)가 스패니쉬를 사용하고, 아랍어 6.3%, 베트남어 3.1%, 중국어, 한국어 순이었다.
보고서는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영어 외에 139개, 라우든 카운티는 114개, 프린스 윌리엄카운티에서는 108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웹사이트에 따르면 카운티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조사한 결과 총 초등학생 9만7,905명 중 2만1,733명이 스패니쉬를 사용해 가장 많았다. 이어 아랍어가 3,207명이었고, 한국어는 2,240명으로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어가 버지니아의 캠벨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세 번째, 웨스트 포인트라는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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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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