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1·6 연방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침을 날렸다.
연방하원이 19일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권고하기 전에 래리 호건 주지사는 A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정치 인생의 가장 저점에 있는 것 같다”며 “한 달 전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잘 진행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2021년 1월 6일, 그날은 미 역사상 가장 암울한 날”이라며 “민주주의를 공격한 1·6 폭동을 선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건 주지사는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전직 각료, 전직 의원, 주지사들이 트럼프를 비판하고 나서며 그에게서 돌아선 공화당원의 수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2024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뛰어들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건 주지사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 “주지사 임기가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며 “가족, 친구, 지인들과 충분히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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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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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선거로 더럽힌 바이든에 대해서는 왜 주둥아리를 다 쳐닫고들 있는가?? 역시 죄빨은 내로남불이다
동기야 어떻든간에 공화당에서 제대로 현실을 파악하고 바른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롬니나 존케이식 그리고 호건도 무난한 공화당에 대선으로 나올만한 인물로 보이는데 워낙 트럼프가 물을 흐려놔서 데샌티스같이 그의 더러운 정치색을 타고 지지를 받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