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서 홈리스 2명이 동사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검시관실의 미셀 조던 박사는 "집코드 95112 지역(재팬타운과 산호세 다운타운 동쪽을 아우르는 지역)에서 홈리스 2명이 추위로 사망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사망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발견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초인 지난 2일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주거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에스티반 토레스 오티즈(40)와 엘리자 알타미라노 트루일로(37)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숯 혹은 유사한 물질을 태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고, 지난달 새크라멘토 홈리스 텐트촌에서 추위를 이기지 못한 모리스 조브(74)가 사망했다. 사인은 저체온증과 필로폰 사용이었다.
평년기온보다 더 떨어진 기온은 텐트촌이나 차량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12일밤 산호세 기온은 30도 중반까지 내려갔다. 국립기상청은 14일 오전 1시부터 15일 아침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베이지역에 결빙경보(Freeze Warning)를 내렸다. 20도 중후반대까지 떨어지는 노스베이 내륙, 몬트레이, 샌베니토카운티 지역은 18일까지 결빙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산타클라라카운티는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난방센터 12곳과 야간 대피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대피소는 루즈벨트 커뮤니티 센터(901 E Santa Clara St., San Jose, CA 95116)와 웨스트밸리 브랜치 도서관(1243 San Tomas Aquino Rd., San Jose, CA 95117)으로 오는 4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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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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