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도 현장 상세히 보도…훈련소 생활 설명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13일(한국시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BTS 진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신들도 13일(한국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입대 장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해외 팬들에겐 생소한 군 훈련소 생활에 대해 상세하게 전하는 보도도 많았다.
AP·AFP 통신은 부대 소재지인 경기 연천발 보도를 통해 진이 이날 훈련소에 입소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진이 '새로 깎은 머리'와 함께 총 18개월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 방송사인 CNN을 포함해 AP, AFP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는 이날 연천에 취재진을 직접 파견했다.
외신들은 진의 인기에 비하면 현장을 찾은 팬들이 수십 명 정도로 많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그동안 진 본인과 소속사 등은 안전 등을 우려해 입대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팬들에게 여러 차례 당부했었다.
그러나 해외에서 경기도 연천까지 찾아온 팬들도 적지 않았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팬은 CNN 방송에 "여기서 진을 기다려서 부대로 들어가는 걸 보고 건강을 기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13일(한국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입대하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 취채진과 팬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에서 왔다는 한 팬은 AFP통신에 "한국에서 한국 남자라면 입대가 정상적인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적어도 (진을) 18개월은 못 보게 된다. 기쁘지만 슬프고, 또 자랑스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로이터통신, 영국 BBC 방송 등은 진이 5주간 훈련을 마치고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팬들이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또 진이 입대한 훈련소가 북한군과 한국군이 대치 중인 비무장지대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BBC는 진이 훈련소에서 다른 훈련병 약 30명과 한 방에서 생활하게 되며,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잠을 잘 거라는 '경험자'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 경험자는 또한 진이 화생방 훈련에서 가스실을 체험하고, 실탄 수류탄도 다루게 되며, 군 생활 동안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도 버텨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BTS 등 연예인에게도 병역 특례를 부여할지를 두고 한국에서 오랜 기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지만 진 본인과 소속사가 입대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 등은 BTS의 다른 멤버 6명도 곧 뒤따라 입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BTS의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썼다.
이지영 한국외대 교수는 AFP통신에 "BTS가 확보한 인기, 영향력, 신뢰도는 전혀 다른 수준"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K팝 업계에서도 BTS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와아 윤통이 드디어 군대갈일이 생겼군요. 면회 가기전 김앤장에게 가도되는지의 여부를 물으시고 CNN도 오게 해달라고 부탁하셔야겠네요. MBC와 더탐사는 못들어오게 탱크로 입구를 막아놓으라 하세요.
BBC, AP,AFP,CNN 모두들 형제같이 친절하게 BTS 군개가는걸 보도해 주셨군요. 앞으로 군대생활은 어텋게 하는지 Sequel이 나올거 같네요. BTS가 유명하긴 하네요.
CNN이 취재할 건덕지가 무지 많은데, BTS 군대간걸 가지고 세계뉴스를 만들려카나,일하는 사람들이 결정한건 아닐테고 윗대가리들이 시시껍적한거나 한국에서 취재하라켔냐? CNN아 지금 한국에 뉴스거리 무쟈 많은데 중요한것들 무시하지 말어,그러다 미국판 선데이서울로 전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