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유료 인증서비스 '트위터 블루' 월 요금을 애플 아이폰 앱으로 결제하면 종전보다 약 3달러 오른 11달러(약 1만4천500원)를 받기로 했다고 미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대신 트위터 웹사이트에서 결제하면 7달러만 받는다.
트위터는 애초 트위터 블루 인증 서비스의 유료화를 결정하면서 한 달 요금을 7.99달러로 책정했었다.
트위터의 이 같은 조치는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iOS)에서 구동되는 앱을 통한 결제 시 30%의 수수료를 받는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또 웹사이트 결제 요금을 인하한 것은 아이폰 대신 웹사이트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한 결제 시 요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개인과 기업, 정부 기관 등을 위해 '블루·골드·그레이' 등 3가지 색깔의 인증 서비스를 내놓았다.
머스크는 애초 한 달에 7.99달러를 내면 신원 확인 절차 없이 누구나 '블루' 체크 표시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유명 브랜드나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이 속출하면서 이를 중단했다.
트위터, 애플과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보유한 구글은 관련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인앱 결제 시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 부과 등 애플의 정책을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게시하고 애플과 전쟁 선포를 시사하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후 애플 본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후 트윗으로 "트위터가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에서 삭제될 가능성에 관한 오해를 해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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