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발베르데 보유한 스타군단, 그러나 한국과 0-0 무승부
한국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끝에 무승부에 그친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한국이 굉장히 잘해서 공을 빼앗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에는 우리가 공 점유율을 좀 높였다. 그러나 더 활발한 경기를 펼치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다. 전반적으로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을 상대로 승점 1 획득에 그친 것은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우루과이로서는 절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그래서인지 우루과이 기자들은 알론소 감독이 이날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점을 축하하면서도 하나같이 날 선 질문을 던졌다.
질문은 전반전에 한국의 공세에 밀려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점에 집중됐다.
알론소 감독은 "첫 20분 동안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전술적으로 조정을 해 후반전에 변화를 줬기에 좀 더 상대 진영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을 만들어 가는 데에 있어서 예전보다는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는 만족한다"고도 말했다.
전반전에 부진했는데도 후반 19분에야 첫 선수 교체를 단행한 이유를 비판적으로 물은 기자에게는 "당신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늦지 않았다. 적시에 했다"고 답했다.
알론소 감독은 "2차전, 3차전도 중요하다"면서 "오늘 무승부가 남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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