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5월 시행 앞두고 신청문의·도움요청 많아
▶ 가주 1,456만명 발급
‘리얼 ID’ 시행일이 다가오며 캘리포니아 발급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캘리포니아에서 23만여명이 신규 발급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 수요도 많아 LA 한인회는 캘리포니아 차량국(DMV)과 협의해 다시 한 번 LA 한인타운 출장 접수 서비스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DMV는 지난 11월 1일 기준 1,455만8,475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리얼 ID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전인 10월 1일에는 1,432만8,554명이었으니 월간 22만9,921명이 신규 발급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한 달 간에도 23만4,116명이 발급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1일에는 리얼 ID 보유자 수가 1,187만8,244명으로 집계됐으므로 지난 1년간 268만231명이 발급받은 셈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미발급자가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시행일이 다가올 수록 신청자가 몰릴 전망이라며 DMV는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내년 휴가 기간이 오면 자신이 리얼 ID를 이미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얼 ID는 연방정부 기준에 맞춰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이다. 시행일인 2023년 5월 3일부터 공항 탑승 검색,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여권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이 된다.
한인들의 수요도 많은 상황인데, LA 한인회는 DMV에 협조를 구해 지난 9월 23일 LA한인회관에서 리얼 ID 신청 서비스를 제공했었는데, 이를 위한 예약 접수가 이틀 만에 종료되기도 했다. DMV에서 10명의 직원이 LA 한인회관으로 직접 나와 신청을 받는 서비스였는데, 이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한인들의 예약을 받기 시작한지 이틀 만에 최대 예약 가능 인원인 200명의 접수가 완료돼 더이상 예약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이러한 출장 서비스를 추진해달라는 한인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12일 LA 한인회 측은 “요청이 워낙 많아 DMV와 협의해 내달(12월) 중에 다시 한 번 LA 한인회관에서 같은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 ID 신청은 웹사이트(REALID.dmv.ca.gov)를 방문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요구하는 서류를 업로드를 하고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이후 방문한 날에 DMV 오피스를 방문해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DMV 오피스 방문 시 업로드한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DMV에 따르면 필요 서류는 신분 증명 서류 1종(예를 들어 유효한 여권, 출생 증명서 등),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서류 2종(예를 들어 유틸리티 청구서, 은행 거래내역서 등),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지참해야 한다. 만약 신분 증명 서류에 기재된 이름이 다른 문서에 나온 이름과 다른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를 들어 결혼증명서 등)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명 및 거주 증명 서류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REALID.dmv.ca.gov)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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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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