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면서 스키장들이 이른 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가주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맘모스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당초 계획보다 6일 빠른 내일(5일) 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1일 밤부터 2일 아침까지 약 6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려 개장을 앞당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지역은 2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한층 추워지면서 산악 지대에는 예년보다 빠르게 눈이 왔다.
맘모스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리프트 2~3개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스키장의 메인 로지는 해발 8,909피트로 LA에서는 북쪽으로 약 300마일 떨어져 차로 5시간 정도 운전해 갈 수 있다.
이 스키장은 보통 11월 초중순에 오픈하는데 지난해에는 10월 28일부터 개장해 6월 5일까지 운영하면서 유독 긴 시즌을 보냈다. 이 외에도 남가주 스노우 서밋 스키 리조트는 오는 18, 마운틴 하이 리조트는 19일에 개장하는 등 주요 스키장들의 개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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