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모니카 벨루치 연극
▶ ‘마리아 칼라스의 편지와 추억’
이탈리아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20세기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로 환생한다.
모니카 벨루치는 오는 12월3일 LA다운타운 올피엄 극장에서 1회 공연되는 탐 볼프 감독의 ‘마리아 칼라스의 편지와 추억’(Maria Callas‘ Letters and Memoirs) 무대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열정적인 인생을
마리아 칼라스(1923~1977)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선이 굵은 빼어난 외모로 오페라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스인으로 뉴욕에서 악사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화려하고 복잡한 장식음이 많은 클래식 콜로라투라 배역을 부활시킨 전설의 소프라노이다. 무대에서 연기한 수 많은 오페라 여주인공들처럼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다가 파멸과 죽음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가사가 마치 마리아 칼라스의 생애를 요약한 것 같다고도 한다.
마리아 칼라스의 열성팬인 프랑스 사진작가 탐 볼프는 지난 2017년 마리아 칼라스 추모 40주년을 맞아 목소리, 노래,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마리아 칼라스를 만나는 전시와 영상 다큐멘터리 ‘마리아 바이 칼라스’를 선보였다. 또, 마리아 칼라스의 지인들을 만나 그녀와 주고받았던 편지, 사진, 에피소드 등으로 3권의 책을 펴냈다. 이중 세 번째로 출간된 ‘마리아 칼라스의 편지와 추억’이 독백 형식의 연극 작품으로 탄생했다.
2019년 프랑스 파리의 마리니 극장에서 데뷔 공연을 가진 이 연극의 주인공이 이탈리아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다. 불가항력의 매력을 지닌 모니카 벨루치가 아니었다면 마리아 칼라스의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힘들 것이라는 찬사와 함께 ‘살아있는 디바가 세기의 디바에게 경의를 표한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모니카 벨루치는 40년 이상 모델과 배우로 활동했지만 연극 무대는 처음이다. 벨루치는 “편지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훌륭한 아티스트의 영혼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볼프 감독은 “디바의 강점과 취약성을 제대로 해석한 모니카 벨루치는 전설의 디바 뒤에 숨은 여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했다.
모니카 벨루치의 연극 ‘마리아 칼라스의 편지와 추억’은 볼프 감독이 이 공연만을 위해 만든 조명 및 사운드 디자인이 극적 감동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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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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