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forgettable Behavior’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➊ Udanyan Rao Pawar ➋ Jen Guyton ➌ Qiang Guo(위부터)

➍ Marsel van Oosten ➎ Bence Mate(위부터)
파리 떼의 결투부터 비버의 오두막집 짓기까지 다양한 야생동물의 숨은 순간을 포착한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날이 놀라운 신기술이 장착된 카메라는 동물들의 완벽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심지어 사진마다 촬영에 따르는 어려움과 이미지 뒤에 숨겨진 중요한 이야기까지 가늠하게 한다. 카메라에 잡힌 야생동물의 아름다움과 취약성을 전달하는 최고의 장면들은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갖게 한다. 나아가 인간과 자연 세계와의 관계를 고찰하는 영감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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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런던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이 주최한 이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회는 올해로 58회를 맞이했다.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은 1984년부터 영국과 제휴 전시를 한다. 연령, 국적, 아마추어, 전문가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는 대회다.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수천 명의 사진가들이 출품한다. 그 중 최종 심사에 뽑힌 작품들은 워싱턴과 런던에서 전시를 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투표로 올해의 최고상이 발표된다. 사실 그 중에서 우열을 가린다는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번 전시는 펜데믹으로 영향으로 그동안의 수상작품 38점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박물관이 관객에게 영감을 주어 자연 세계의 옹호자가 되고 예술로서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또한 이 대회는 전 세계 사진 대회 중 가장 권위있고 오래된 자리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 책임자 폴린 로버트는 “이 전시는 가장 훌륭하고 흥미진진한 동물들의 행동 이미지를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다. 런던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야생동물의 놀라운 경이로움, 기쁨과 비통함을 공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한다.
워싱턴의 자연사 박물관 전시 부국장인 마이클 로렌스도 이렇게 덧붙인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가들은 우리 주변의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영감과 깊은 감동을 주는 동물들을 보여준다.”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은 매년 5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과학연구 센터이자 박물관이다. 사람과 지구가 함께 번성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인류와 자연세계의 요구에 대한 균형을 유지시키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8천만개 이상의 표본 컬렉션을 보관하고 있고 지구의 미래를 구하기 위한 글로벌 투쟁을 돕는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전시의 파트너인 워싱턴의 자연사 박물관은 지구상에 펼쳐지는 이야기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 시키고 있다. 1910년에 개관했고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자연사 표본 및 인간 유물 컬렉션을 유지 보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산하 박물관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 사진전은 천 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가 확인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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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숙 / 서양화가<게이더스버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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