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비 NSC 전략소통관 “한·일과 안보 조약 예외적으로 중요”

북한, 군용기 위협비행·미사일 발사 심야도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은 24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어느 때든 가능하다면서 전제조건없는 대화 제안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커비 소통관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고, 여전히 그렇다고 믿는다"며 "김정은이 정확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동맹과 긴밀하게 북한의 도발 행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 역량을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며 한반도와 역내 미국의 안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위 역량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및 일본과 양자 및 삼자 공조를 증진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달 전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부 정보 역량을 강화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한국 및 일본과 공동 훈련을 이어가는 이유"라고도 부연했다.
커비 소통관은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동맹 조약을 맺고 있으며, 이것은 구두계약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조약을 체결했고, 이를 매우 예외적으로 중요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커비 소통관은 "동시에 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고자 하는 것도 분명하다"며 "이 제안은 오늘도 유효하지만 김정은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대화 제안이 유지되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제안은 그들과 전제조건 없이 마주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는 원칙만 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 핵실험을 더 걱정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파트너 및 동맹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역내 동맹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방어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군사 태세를 단기 및 장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북한의 정권 교체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간인의 발언일 뿐"이라면서 북한을 향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으며 외교와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근무한 볼턴 전 보좌관은 VOA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 내에 북한 정권교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 나도 일부 논의에 직접 참여했고 다른 사람들도 참여했다"며 "불량 국가가 가장 끔찍한 무기로 한미일을 협박하려는 상황에서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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