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 전 총리, 불출마 선언
▶ 단독 출마 시 총리로 결정
영국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차기 총리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유력해졌다.
존슨 전 총리는 23일 성명에서 의원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마가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불출마를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보가 돼 추가 절차 없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당이 통합되지 않으면 잘 통치할 수가 없다”며 “할 수 있는 일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존슨 전 총리는 지지 의원 102명을 확보해서 후보등록 요건(100명 이상)을 맞췄으며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존슨 전 총리가 의원 100명을 확보했다는 주장에 관해 의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금까지 공개 지지한 의원은 가디언 집계로 60명에 그친다.
존슨 전 총리는 또 자신이 2019년 총선에서 대승을 끌어낸 점을 언급하고 “2024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 수낵 전 장관에 맞설 후보로 꼽혔던 존슨 전 총리가 중도 탈락하면서 24일 수낵 전 재무장관이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낵 전 총리는 지지 의원 150명을 확보했다.
먼저 출마 선언을 한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는 27명에 그쳤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만약 모돈트 대표가 24일 오후 2시까지 후보 등록 요건을 갖춰 출마에 성공할 경우 24일 오후 원내 의원들이 투표해서 순위를 가르지만 이 결과가 당락을 결정하진 않는다. 이후 전체 당원이 투표를 하고 결과는 28일에 나온다.
수낵 전 장관은 23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트위터에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라며 “그것이 내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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