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는 주택과 빌딩, 상업용 건물, 토지 등 약 230만개 부동산이 공식 기록돼 있는데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기관은 누구일까.

SF크로니클이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산정국에서 얻은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776개 부동산을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정부(State of California)가 1위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1,749개 부동산을 소유한 산타클라라밸리 워터 디스트릭(SCVWD), 1,466개 부동산을 소유한 소노마카운티가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스테이트(California State of)란 이름의 부동산은 1,211개, United States of America란 이름의 부동산은 1,035개, 산호세시 862개, 오클랜드시 814개, 산타클라라카운티 732개, 이스트베이공원국 666개로 탑 10위권에 포함됐다. <표 참조>
주정부는 State of California(1,776개), California State of(1,211개), California State(374개)란 타이틀로 최소 3,361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위권에는 앤티옥시(649개, 11위), 산타로사시(607개 13위), EBMUD(EB수자원국, 590개, 15위), 소노마카운티 워터 에이전시(526개, 16위), 발레호시(526개, 17위), 페어필드시(508개, 18위), 베네시아시(477개, 20위)가 들었다. 산호세시는 439개 부동산 소유로 25위였고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337개로 39위에 랭크됐다.

주택개발사와 건축사, 건물주협회, 대기업 랜드로드들도 이름을 올렸다. 쉘 오너스 어소시에이션(1226개 부동산)이 4위로 가장 많았고, 아덴우드 디벨로퍼 어소시에이션(416개 28위), 시 랜치 어소시에션(385개, 29위), 커뮤니티 펀드 LLC(384개, 30위), 인비테이션 홈스(383개, 31위)가 50위권에 들었다.

한편 비정부기관만 별도로 집계한 부동산 소유주에는 PG&E(21위, 291개), 미교사보험연금협회(TIAA, 31위, 248개), 구글 Inc.(55위, 194개), 셰브론 Inc.(66위, 171개), 샌프란시스코 대교구(79위, 150개) 등이 100위권에 포함됐다.

크로니클은 많은 부동산 소유주들이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별도의 회사를 만들어 실제 자산을 숨기려 드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구글도 구글 Inc.와 구글 LLC라는 두 법인을 통해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