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마티네즈 엘에이 시의장이 케빈 드레온등 라틴계 시의원들과 백인인 보닌 시의원과 그의 흑인 아들에 대해 인종 차별 발언을 대화 녹취본이 공개되 파장이 커지자, 전격적으로 시의장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인종 차별적 대화내용이 엘에이 타임즈를 통해 보도된 지 하루만에 내린 결정입니다
엘에이 타임즈는 그러나 누리 마티네즈 시의장이 15명으로 구성된 엘에이 시의원직에는 그대로 머무를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누리 마티네즈 시의원장의 이번 사임으로 마티네즈 시의장의 뒤를 이어 누가 시의장직을 맡게될지, 그리고 마티네즈 시의장이 시의원직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한 공방이 일게 됐습니다
누리 마티네즈 시의장과 라틴계 시의원들이 나눈 인종 차별 대화내용은 거의 일년동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화내용 녹음본이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엘에이 타임즈가 일요일인 어제 이들의 인종 차별 대화내용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걷잡을수 없이 번졌고 이후 마티네즈 시의장에 대한 사임 압력이 터져나왔습니다
누리 마티네즈 시의장의 선 밸리 자택 앞에는 오늘 (10일) 아침부터 시위대가 결집해, 마티네즈 시의장의 인종 차별 발언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엘에이 타임즈는 어제자 온라인 기사에서 누리 마티네즈 시의장과 케빈 드레온 시의원, 길 세디요 시의원이 백인 시의원인 마이크 보닌 11지구 시의원이 입양한 흑인 아들을 작은 원숭이, 액세사리등으로 비하하는 인종 차별 발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엘에이 타임즈는 당시 녹취록을 토대로, 이들 라틴계 시의원들이 지난해 10월 엘에이 카운티 노조 연맹 모임에서, 보닌 시의원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보닌 시의원이 입양한 어린 흑인 아들까지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티네즈 시의장은 보닌 시의원을 “리틀 비치”라고 험담을 퍼부었으며 보닌 시의원의 흑인아들의 마틴 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에서의 행동까지 들먹였습니다
시의원장은 보닌 시의원의 아들이 퍼레이드 꽃차에서 제멋대로 행동해 당시 자신과 주위에 있던 다른 여성들이 돌봐주지 않았더라면 사고를 쳤을 것이라고 흉을 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보닌 시의원이 그의 흑인 아들을 취급하는 태도가 마치 마티네즈 시의장이 루이비통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것과 유사하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3명 시의원들은 당시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가 제출한 새 조정안을 놓고 불만을 표출하던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라틴계 시의원들이 나눈 대화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돼 알려졌습니다
엘에이 타임즈 온라인판에 기사가 게재된후 마티네즈 시의장은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마티네즈 시의장은 선거구 재조정 절차가 유색 인종 커뮤니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두서없이 말이 나왔다고 사과했습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도 자신들이 나눈 대화내용이 부적절했고 리더로서 할말이 아니었다, 보닌 시의원과 가족들에 대해 무신경한 언사를 한것을 후회하고, 보닌 시의원에게 이와 관련해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길 세디오 의원은 이같은 대화 내용을 나눈 기억이 없다고 엘에이 타임즈에 밝힌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닌 시의원은 대화 녹음본이 공개된후 , 이들의 대화는 반 흑인 정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한것은 어느 부모도 용납하기 힘들것이라며 마티네즈 시의장의 사임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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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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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대단하네.. 사과는 진정성이 있을까 재수가없어서 이렇게 됬다고 생각하겠지 시의원 자리도 내려놔야지
시의회를 차지한 다수한 남미계 의원과 백인의원간의 싸움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