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다시 일제히 급락했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630.15포인트(2.11%) 하락한 29,296.79에 장을 마감했다. 또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4.86포인트(2.80%) 떨어진 3,639.66에. 나스닥 지수는 420.91포인트(3.80%) 하락해 10,652.4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관련 통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10만 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9월 실업률도 3.5%로 전월(3.7%)과 비교해 오히려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통계를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해석했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데 이어 앞으로도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과 높은 수준의 금리 유지 필요성을 시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