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센터빌 리버티중 학생의 총기협박 대소동
▶ 싸움 동영상이 발단, 권총소지 소문까지 돌아
“동영상에 찍힌 아시안 학생들을 다 쏴 죽이겠다.”
한 중학생의 위협에 버지니아 센터빌의 리버티 중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겁이 난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 학교에는 한인학생들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다.
리버티 중학교서 총기 협박 대소동이 발생한 건 28일. 사건의 발단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흑인 학생과 아시아계 학생의 싸움으로부터 시작됐다. 두 학생이 싸우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가자 화가 난 이 흑인 학생이 “동영상에 함께 찍힌 아시아계 학생들을 총으로 다 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하면서 학교에 난리가 난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한인 학생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박내용이 알려지고 학생들 사이에서 이 흑인학생이 권총을 갖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일부 학생들은 29일 등교하지 않았다. 학부모들도 전전긍긍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조 모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막내아들이 이 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데 상황을 듣고 남편과 의논한 후 아이도 불안해하는 것 같아 일단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함 모 씨는 본보에 전화를 걸어와 “이 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로부터 상황을 듣고 너무 놀랐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동과 관련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타라 게하드 대변인은 29일 “28일 아침 리버티 중학교에 파견된 경찰관이 무기와 관련된 소셜 미디어 협박내용에 대해 듣고 용의자를 찾아 학교 측과 공동 인터뷰를 했다”면서 “해당 학생은 그 협박을 실행할 취지가 없었고 학교에 명백한 위협도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게하드 대변인은 “학교에 파견된 경찰은 계속해서 인터뷰를 할 예정이고 이번 사건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있으면 리버티 학교 경찰이나 학교 교직원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 경찰과 학교 교직원이 조사를 했고 안전과 관련된 우려는 없다”면서 “조사 후 해당 학생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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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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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MK2 입 조심하세요 그리고 앞 뒤 도.
BLM, BLM, BLM 민주당 좋아요, 바이든 재선,,홍어 여러분 화이팅
트는 증오를 폭력을 부추키고 어리석은 이들은 국회의사당을 점령할려하고 거리를 점령할려하는 무법천지 트 추종자들.....ㅉㅉㅉㅉㅉ
이게 다 정신나간 바이든 행정부가 뿌려놓은 똥들이지.. BLM
사탄마귀 트럼프 후계자 될 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