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윌리엄스’ 갈라 무대
▶ 무터 협연 뜨거운 갈채

지난 27일 열린 LA필의 디즈니홀 2022-23 시즌 오프닝 갈라 콘서트 후 두다멜 지휘자(왼쪽부터)와 안네-소피 무터, 존 윌리엄스가 청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Greg Grudt and Vince Bucci/Mathew Imaging]
LA 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2022-23년도 시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27일 디즈니홀에서는 두다멜 감독의 지휘로 시즌 오프닝 갈라 콘서트가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환호와 갈채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올해로 90세를 맞은 미국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영화음악의 거장이기도 한 존 윌리엄스를 기리는 콘서트였다.
두다멜 지휘로 존 윌리임스의 ‘저스트 다운 웨스트 스트릿’을 LA필이 연주하면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는 이어 존 윌리엄스가 직접 나와 지휘봉을 잡고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여제’ 안네-소피 무터와 협연으로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협연은 윌리엄스가 무터에게 헌정한 바이올린 콘체르토 2번을 무터가 완숙하게 연주해 오프닝 콘서트를 찾은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다시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고 LA필이 ‘인디애나존스’에서부터 ‘스타워즈’, ‘ET’에 이르기까지 영화들에 삽입된 윌리엄스의 유명곡들을 차례로 들려주며 클라이맥스를 이뤘다.
예정된 공연이 끝나고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속에 무대에 다시 등장한 윌리엄스와 무티는 윌리엄스의 또 하나의 걸작인 영화 ‘쉰들러스 리스트’의 테마곡을 앵콜곡으로 연주해 디즈니홀을 감동으로 빠뜨렸고, 이어 두다멜 지휘자가 다시 등장,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을 힘차게 연주해 청중들을 열광시키며 수차례의 커튼콜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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