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5배 증가
▶ 출퇴근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버지니아 66번 도로의 차량들 모습
워싱턴지역에서 재택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감시위원회(the Metropolitan Washington Council of Governments)는 지난 8일, 워싱턴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2022년 출퇴근 실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재택근무가 5배 증가하면서 차량이용이 줄어 교통량도 30% 줄었다.
설문 응답자의 66%는 가끔 재택근무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 35%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재택근무자가 10%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48%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줄었는데 그중 1인 운전자 수는 2019년 58%였던 것이 41%로, 대중교통 이용은 24%에서 8%로 줄었다.
니콜라스 램포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 감시위원회 디렉터는 “재택근무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대표적인 변화”라면서 “도로에 자동차 수가 줄고 직장인들의 이동이 줄어들며 교통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출퇴근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량 분석업체 인릭스(INRIX)의 2021년 도시 교통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은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13위에 랭크됐다.
인릭스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도시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해 교통량이 줄었지만 워싱턴 지역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교통량이 65% 하락했는데 이는 뉴욕의 27% 하락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현저히 줄어든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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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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