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북쪽 캐스테익 지역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산불이 2일에도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이날 오후 현재 산림 5,500여 에이커가 전소됐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이번 ‘라우트 산불’(Route Fire) 진화를 위해 수백명의 소방대원과 함께 대형 항공기 2대까지 투입했으나 10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와 산악 지대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2일 오후 현재 진화율은 약 37%에 불과하다. 소방국은 그러나 산불 확산을 위한 저지선을 설치하는 등 진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불로 주택 등 건물 2채가 전소됐으며 소방관 7명이 화상이나 탈수증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불이 확산될 경우 주택 등 건물 500채가 추가로 위협을 받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인접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동했다.
또한 산불로 가주 남북을 잇는 대형 동맥인 5번 프리웨이가 지난 31일 오후 1시부터 1일 오전 1시30분까지 폐쇄됐다. 5번 프리웨이는 1일과 2일 양쪽 차선 1개 레인만 부분 개통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이 지역 5번 프리웨이를 피하고 대체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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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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