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더포드 부지사, “극좌·극우 아닌 다른 방향 필요”
▶ 호건 측은 “평생 공화당원으로 목소리 낼 것” 부인
보이드 루더포드 메릴랜드 부주지사가 2024년 대권 도전을 시사하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루더포드 부주지사는 10일 WBAL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공화당은 적어도 많은 당원들을 위한 당”이라며 “공화나 민주가 아닌 제3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야 할 수도 있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루더포드는 “대다수가 극좌와 극우에 좌절해 지쳤다”며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길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만큼, 무소속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호건 주지사 정치 조직인 아메리칸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웨인맨 사무총장은 “호건 주지사는 평생 공화당원으로, 당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면서 “주지사로서 메릴랜드를 내년 1월까지 이끄는 데 집중하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웨인맨은 “호건 주지사는 그가 속한 당에서 미국을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화당의 차기대선 잠룡으로 거론되는 래리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다. 호건 주지사는 주변 사람들이 대선 출마를 권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내게 출마를 검토하라고 격려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트럼트 전 대통령이 출마하길 원하는 이들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세 번째 대선 도전을 한다면 일을 망치는 것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재임 기간은 선거전 정치에서 1930년대 이래 최악의 4년을 보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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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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