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1천927달러까지 치솟아…6월 900달러에서 지속 상승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성공리에 끝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2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1일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국 동부 시간 낮 12시 1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1천893달러(약 246만4천원)를 나타냈다.
이날 1.47% 오른 비트코인(2만4천375만달러)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1천927달러(약 250만9천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4천800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올해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9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9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제 2천 달러 탈환도 앞두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밤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테스트가 지분 증명을 활성화했다고 리트윗했고, 팀 베이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는 테스트가 성공적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작업 증명이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블록 생성과 채굴 작업이 진행돼 막대한 전기가 소모되는 반면, 지분 증명은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지분 증명은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 과정이 사라지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성과 속도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은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효용성과 확장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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