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31∼8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주보다 1만4천 건 늘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수치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8천 건 증가한 1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수요초과 현상이 뒤바뀐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앨런 벤슨 미네소타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고용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년간 구인난을 경험했기 때문에 해고에 유보적인 자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 공개한 7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천 개 증가해 지난 6월(39만8천 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수치로, 고용이 둔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빗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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