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중재안 수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측 답변 기다리는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이집트의 중재로 사흘간 이어져 온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PIJ가 중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PIJ측에 휴전안을 제시했다.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PIJ는 중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AFP 통신도 "이스라엘이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팔레스타인 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휴전 논의가 지연되는 사이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내 PIJ의 주요 시설 등을 계속 타격하고, PIJ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박격포 등을 쏘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5일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41명이며, 부상자는 3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최소 9명이 아동이라고 보건부는 부연했다.
PIJ가 쏜 로켓포탄은 대부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에 요격됐지만, 남부 아슈켈론에서는 로켓포탄이 터지면서 생긴 파편에 팔레스타인 노동자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 지역에서 테러범 수색 중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당시 PIJ는 대이스라엘 복수를 천명했다.
PIJ의 공격을 우려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킨 뒤 전투기를 동원해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에 PIJ는 이스라엘 남부는 물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대도시까지 겨냥해 수백 발의 로켓을 쏘며 대응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흘간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250여 명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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