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한국시간)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 축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8천200t급) 진수식 축사에서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거론한 점을 문제 삼으며 "우리를 계속 자극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일 조국통일연구원 최준영 참사가 쓴 '약자의 허세'란 글을 통해 "윤석열 역도가 함선진수식 축사라는데서 전투력 강화니 해양안보 구축이니 하며 희떱게 놀아댔다"며 "이는 웬간한 희극배우도 울고 갈 광대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화국에 비한 군사적 열세, 미국의 전쟁하수인, 총알받이로서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가리워 보려는 속된 마음에서 나온 것 같다"며 "그런다고 건뎅이(곤쟁이)가 상어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대결병자의 히스테리적 광기", "궁색한 몰골"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헐뜯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박근혜 역도때에도 '대양해군 표방'·'서해충돌 대비'를 떠들었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가 해군의 첫 8천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 함정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시스템을 갖춰 자신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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