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바이든 사우디 방문
▶ 공급난 완화 결정 여부 주목
뉴욕 유가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하락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67%) 하락한 배럴당 10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들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원유 수요 축소 우려가 강화됐다.
마카오 정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감염이 폭증하면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다만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점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했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요 원유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빡빡한 공급이 유가 바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주목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 전략 헤드는 “사우디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석유 공급을 완화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부는 아마도 현행 OPEC+ 산유국들의 합의 내용 내에서 이를 도모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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