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유희열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리즈 첫 해외 여행, 시즌 최초 예습 노트의 등장, 신입 박사들의 맹활약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tvN ‘알쓸신잡3’는 오는 9월 21일(금)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스타뉴스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과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김태원과 유희열은 지난 5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
먼저 김태원은 "작곡가로서 유희열은 아이러니하다. 보통 표절을 하면 멜로디를 한 두개 바꾼다. 표절을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거다. 논란이 제기된 곡을 들어봤는데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더라. 그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희열이 스타덤에 오래있지 않았나. 쉬지 않고 곡 의뢰가 들어오니까 그런 유혹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라며 "이게 병이라면 치료되기 전에 너무 방관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문제가 크게 이야기 된 적이 없다. 다 그냥 넘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는 것은 작곡가로서 핑계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진모는 "유희열을 작곡을 전공했다. 이 부분(표절)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건 객관적으로 양심과 의도를 이야기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충분히 알 사람인데 이렇게 된 건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인 테마의 유사성을 인정했다. 이 경우 양쪽 의견이 부딪히면 표절이 된다"며 "동종업계 종사자인데 표절이라고 하기는 그렇다. 다만 표절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누리꾼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법적인 효력을 가지는 건 아니다. 사후처리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이 발매한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희열은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동의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노래에 대한 추가 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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