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지만,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몸과 호르몬이 급변하는 시기의 아이들은 가족, 친구, 학교, 학년, 소셜미디어, 그리고 세상 걱정까지 해야 한다. 청소년 및 가족들은 지난 2년간 더 많은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 3월에 발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1/3 이상이 슬픔, 절망감, 자살 충동, 심지어 자살 시도 등으로 정신건강이 심각하다.
팬데믹은 청소년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만성적이고 해로운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다. CDC는 소수, 특히 아시안-아메리칸 및 성소수자(LGBTQ+) 그룹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족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면, 청소년에게 가장 좋은 지원자가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과 전반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정신건강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정신건강은 학업 성취도와 관련 있고, 심한 스트레스는 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데는 부모의 관심과 이해, 그리고 대화가 큰 도움이 된다. 매일 몇 분이라도 일상생활, 감정, 학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열린 의사소통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화, 어떻게 지내는지, 앞으로 며칠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가족과 이야기하기에 너무 작거나 사소한 것은 없다.
질 래서스 박사와 알렉 밀러 박사의 청소년 변증법적 행동치료 자료에 기반한 ‘자녀와 대화하기 위한 3가지 팁’(표 참조)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성인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어려움에 부딪히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학교 상담사, 소아과 의사, 정신과 의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자살에 대한 고민이 들거나 고민을 하는 사람을 알고 도움이 필요하면 국립 자살 예방 라이프라인(1-800-273-8255)으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suicidepreventionlifeline.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제3차 청소년 정신건강 세미나가 11일(토) 오후 1~3시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다.
문의 (410)961-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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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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