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체육회, 장애인체전 기금모금 골프대회 성료
▶ 후원금 답지…메달리스트에 3언더파 최병호 씨

미주장애인체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위)., 골프대회 입상자들과 주최 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기금모금 골프대회 및 미주 체전 출정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재미대한메릴랜드체육회(회장 최철호)가 주최하고 동중부장애인체육회(회장 남정길)와 메릴랜드골프협회(회장 박준배)가 주관한 대회는 5일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킷 릿지 골프 클럽에서 114명의 골퍼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미주 첫 장애인체전에 출전할 장애인 선수들을 지원하는 뜻 깊은 행사에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 지역 골프동호회를 비롯해 한인단체 관계자 다수가 참가했다. 뉴 사랑회 및 서사모 골프동호회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진행을 도우며, 8번과 17번 홀 그늘집에서 각 1,300달러와 1,800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3언더를 친 최병호 씨가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차지했다. 17번 홀(파3) 50:50에서 수상한 윤영일 씨는 500달러 상금 전액을 체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미주체전 출정식에는 장애인 선수과 가족들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또 선수들은 경기를 대비해 한궁과 콘홀 연습도 실시했다.
메릴랜드대표팀은 골프, 육상, 테니스, 한궁, 보치아, 스크린사격, 수영, 탁구, 콘홀 등 10여 개 종목에 출전하며,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17~18일(금~토)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뉴센츄리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단은 16~17일 출발해 19일 돌아온다.
최철호 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골퍼들이 열심히 체전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첫 장애인체전에서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경험을 통해 더욱 성숙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남정길 회장은 “익명의 후원자가 1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각지에서 답지하는 후원의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장애인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최병호(69타) ▲챔피언조 1등 최영준(73타), 2등 한상덕, 3등 브라이언 송 ▲일반조 1등 송의진, 2등 맥 이, 3등 정용석 ▲여성조 1등 최유민, 2등 김혜주, 3등 임미선 ▲장타상 홍성균(남), 다이애나 김(여) ▲근접상 김진만(남), 강윤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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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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