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진 롭 초등학교 교사
▶ 이틀 뒤 심장마비 사망 남편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로 부모를 모두 잃은 4남매를 위한 모금에서 나흘 만에 266만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외신에 따르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지난 24일 총기 난사로 숨진 교사 어마 가르시아(48)와 이틀 뒤 심장마비로 사망한 그의 남편 조 가르시아(50)의 두 아들과 두 딸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3년 동안 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어마는 참사 당시 학생을 보호하려다 총격범의 총탄에 숨졌다. 남편 조는 참사 이틀 뒤인 지난 26일 아내를 포함한 희생자를 위한 추모 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결혼 24년차였던 이들 부부에겐 크리스티안(23), 호세(19), 릴리아나(15), 알리산드라(12) 네 자녀가 있다.
장남은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고 차남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이다. 장녀와 막내는 고교생과 중학생이다.
숨진 어마의 사촌 제이미와 데브라 오스틴은 지난 26일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개설해 “어마는 그의 교실 아이들을 사랑했고 그들을 보호하려다 죽었다”면서 부모 모두를 잃어 고아가 된 4남매를 위한 도움을 호소했다.
이 모금이 열린 지 나흘 만인 29일 현재까지 5,700여명이 참여해 모두 266만2,000달러가 모였다. 한편 고펀드미에는 참사 당시 숨진 교사 에바 미렐레스(44)와 교실에서 죽은 친구의 피를 몸에 발라 죽은 척하며 구조를 기다려야 했던 미아 서릴로(11) 등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 페이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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